10대女 ‘즉석만남’ 유혹에 넘어간 20대가 당한 끔찍한 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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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팅방을 통해 만난 남성을 폭행하는 10대 청소년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흥비 마련을 위해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 만남을 제안해 넘어오는 2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해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B양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길에서 B양과 걸어가던 20대 남성을 목 졸라 넘어뜨린 후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리고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무차별로 폭행당한 남성은 그 충격에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뒤쫓아 서면 광무교 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 공개 채틱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이 온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뒤쫓아 서면 광무교 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았다. 범행 동기는 유흥비 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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