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논란' 권순우, 복식은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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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자 복식 권순우(당진시청)와 홍성찬(세종시청)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 조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권순우-홍성찬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2014년 인천 대회 임용규-정현 이후 역대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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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테니스 남자 복식 권순우(당진시청)와 홍성찬(세종시청)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 조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는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들은 최소 동메달을 손에 넣게 됐다.
권순우-홍성찬이 상대한 일본 조는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 하자와, 우에스기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은 권순우, 홍성찬보다 낮지만 복식 세계랭킹은 더 높다.
이날 홍성찬이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단식 8강전을 치르느라 체력을 많이 소모한 것도 변수였다. 홍성찬은 8강전에서 웡착람(홍콩)에 2-1(4-6 6-4 6-3)로 이겼다.
여기에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주목받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 1-2(3-6 7-5 4-6)로 졌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삼레즈에 충격패를 당한 권순우는 라켓을 여러 차례 내리치며 분풀이를 했다. 삼레즈의 악수도 무시하고 짐을 싸 코트를 빠져나왔다.
권순우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비난이 들끓었다.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 크게 확산됐다.
![[서울=뉴시스] 권순우(오른쪽)-홍성찬 조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조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사진은 경기 후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7/newsis/20230927202901213mzxi.jpg)
결국 권순우는 이튿날인 26일 삼레즈를 찾아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자필 사과문을 내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함을 느꼈을 삼레즈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가 끝난 뒤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코트에 선 권순우로서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려와 달리 권순우-홍성찬 조는 8강 상대인 일본 조를 따돌리고 가볍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를 게임 스코어 6-2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4-3 리드를 끌고 왔다. 흐름을 계속 이어간 권순우-홍성찬 조는 상대를 계속 몰아붙여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홍성찬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2014년 인천 대회 임용규-정현 이후 역대 두 번째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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