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연휴 시작, 4000만여명 대이동
개천절과 임시 공휴일까지 더해 6일간의 추석 연휴가 28일부터 시작한다. 총 402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연휴 전날인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총 4022만명이 움직일 예정인데, 추석 연휴가 4일이던 작년보다 848만명(27%) 늘어난 규모다. 다만 연휴가 길어져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으로 작년보다 9.4% 줄겠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민 52.6%가 ‘추석에 귀성하거나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안 간다’는 26.2%, ‘미정’은 21.2%였다.
국토부는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하는 추석 당일(29일)과 다음 날인 30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9월 28일~10월 1일까지 나흘간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모두 면제한다. 이 기간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121만3000명, 하루 평균 17만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이용객 89만7000여 명보다 35% 늘었다.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연휴도 우리 추석과 겹치면서 중국 관광객(유커)이 서울·제주 등을 대거 찾을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으로 막았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맞는 첫 황금 연휴다.
연휴 첫날인 28일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10월 1일 강원도는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며 찬 바람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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