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레인 꺾고 남자 축구 8강 선착

북한이 바레인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오늘(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사범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부 16강전에서 바레인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북한은 28일 열리는 일본-미얀마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만납니다.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에 강국철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7분에는 김국범이 한 골을 보태 두 골 차로 이겼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한 북한 남자축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승부차기로 졌습니다.

이란도 태국을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해 홍콩 대 팔레스타인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한편,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싱가포르를 10대 0으로 대파하고 2승으로 C조 1위에 올랐습니다.

8강 대진 결과에 따라 북한은 한국과 준준결승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