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미국통' 인성환 임명

김보선 2023. 9.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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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방 업무를 보좌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예비역 육군 소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정무직 인선을 통해 임종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 후임으로 인 전 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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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방 업무를 보좌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예비역 육군 소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정무직 인선을 통해 임종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 후임으로 인 전 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육사 43기 출신인 인 신임 2차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거친 '미국통'이자 한미 연합 작전 전문가다. 1992년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군사령부 경비중대장에 보임됐다. 2006년엔 미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기획단에 파견돼 대터러 전쟁 대응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사의에 이은 국방라인 교체 성격이 강하다. 대통령실 국방비서관도 교체될 거란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었다. 다만, 임 전 2차장과 함께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 임기훈 국방비서관은 이날 교체되지 않았다. 후임으로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실은 그러나 일련의 인사가 '고 채 상병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달 초 "국방비서관, 안보 2차장이 군 출신이거나 현재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전에는 연동된 다른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일어난 사건들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의 종합적 플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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