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에도 말 아끼는 대통령실…당혹감 속 파장 '촉각'
【 앵커멘트 】 대통령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겠죠. 윤석열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각 가능성을 낮게 본 만큼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개별 입장은 나오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법원 판단에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공식 입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역시 영장 기각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기각 가능성을 낮게 봤던 만큼 당혹감도 엿보입니다.
한 관계자는 "영장 기각이 무죄인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봐 우려된다"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면 그 자체로 구속 사유 아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친명체제'가 연장된 만큼 오히려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해소할 기회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쇄신할 기회도 놓쳤다"는 지적입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결국 앞으로 여당이 얼마나 혁신하느냐에 달렸다"고도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 역시 연휴에도 민생·안보 현장을 찾아 국민들과 소통하는 등 추석 민심 잡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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