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금메달 노리는 임성재, 홈코스 우아순-LIV 준우승 라히리와 1R 동반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가 우아순(중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1라운드를 출발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7일 골프 종목 1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임성재는 우아순, 라히리와 같은 조로 28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1번홀에서 첫날 경기를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세계랭킹 27위로 이번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다. 따라서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동반하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우아순은 홈코스의 이점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유럽투어(DP 월드 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라히리는 유럽투어 2승에 지난 LIV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와 함께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시우는 슈반카르 샤르마(인도), 안민 응우옌(베트남)과 함께 낮 12시에 1번홀을 출발한다.

아마추어 조우영은 딩워니(중국), SSP 차라시아(인도)와 11시 4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하고, 장유빈은 천구신(중국), 조시 칼린(인도)과 함께 11시 50분에 티샷을 한다.

여자부 유현조는 황딩쉬안(대만), 알로이사 아티엔자(싱가포르)와 함께 오전 8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임지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젠베이윈(대만) 등과 오전 8시 10분조로 묶였다. 김민솔은 짜이베이잉(대만), 어맨다 탄(싱가포르)과 8시 2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서호국제코스에서 28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부는 국가별 4명, 여자부는 국가별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우승을 가린다. 단체전은 상위 3명 스코어 합산으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한국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부 오승택이 은메달, 단체전(김동민, 오승택, 장승보, 최호영)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는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