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가와사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1쿼터 종료 후 베이스 라인에 선수들을 세운 이유는?
손동환 2023. 9. 27. 18:00
“수비 기복을 줄여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카루츠 가와사키 체육관에서 일본 B3리그 소속인 Earthfriends 도쿄 Z(이하 도쿄)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112-81로 완승.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일본 B리그 강호인 지바 제츠와 연습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가 지바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그리고 볼 훈련이 예정된 27일에 도쿄와 연습 경기를 잡았다.
김태완(181cm, G)과 김지완(188cm, G), 신민석(199cm, F)과 장재석(202cm, C), 케베 알루마(206cm, F)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게이지 프림은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에서 발날을 다쳤다. 오는 29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태완과 김지완이 아웃렛 패스로 장재석이나 알루마의 자리 싸움을 포착했고, 장재석과 알루마가 골밑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신민석이 양쪽 윙에서 3점 성공. 팀의 첫 6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도 6-0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턴오버와 속공 실점 때문에 고전했다. 14-13으로 쫓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수비 집중력에 변화를 준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도쿄의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공략했다. 특히, 신민석의 득점으로 28-16,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결과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과정에 중심을 줬다. 수비에 더 중점을 맞췄다.
1쿼터 중반에 나온 속공 수비를 탐탁치 않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1쿼터를 마친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을 베이스 라인에 세웠다. 하프 코트까지 뛰게 한 후, 뒤로 돌아 오픈 스텝으로 반대쪽 베이스 라인까지 뛰게 했다.
의도는 딱 하나였다. 백 코트 과정에서 매치업을 빠르게 잡는 것. 상대의 속공에 쉬운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선수들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의도를 알아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전반전 종료 후 “득점 이후 상대한테 레이업을 내줬다. 비시즌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사례다. 다들 그저 득점하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경각심을 주려고 했다”며 1쿼터 종료 후 선수들을 베이스 라인에 세웠던 이유를 전했다.
그 후 “지난 시즌 승리했을 때의 실점과 졌을 때의 실점 차이가 크다. 이겼을 때는 경기당 75.8점을 내줬고, 졌을 때는 평균 88점 가까이 허용했다. 우리 팀의 수비 평균치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 때 수비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또, 우리 팀은 부지런히 뛰어야 하는 팀이다”며 1쿼터 종료 후와 관련된 전지훈련 중점사항을 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에도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을 독려했다. 김지완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에게 “15점으로 묶어”라고 지시했다. 수비 집중력을 높인 선수들은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도쿄를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와 도쿄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의 더 강한 압박을 독려했다. 수비에 집중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딱 15점만 줬다. 3쿼터까지 56실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미션을 줬다. 4쿼터까지 70점 이내로 도쿄의 공격을 묶는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71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가 완승했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나비 훈련’(수비 스텝 훈련)을 이행했다. 수비 경각심을 다진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일본 B리그 소속인 이바라키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카루츠 가와사키 체육관에서 일본 B3리그 소속인 Earthfriends 도쿄 Z(이하 도쿄)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112-81로 완승.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일본 B리그 강호인 지바 제츠와 연습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가 지바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그리고 볼 훈련이 예정된 27일에 도쿄와 연습 경기를 잡았다.
김태완(181cm, G)과 김지완(188cm, G), 신민석(199cm, F)과 장재석(202cm, C), 케베 알루마(206cm, F)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게이지 프림은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에서 발날을 다쳤다. 오는 29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태완과 김지완이 아웃렛 패스로 장재석이나 알루마의 자리 싸움을 포착했고, 장재석과 알루마가 골밑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신민석이 양쪽 윙에서 3점 성공. 팀의 첫 6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도 6-0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턴오버와 속공 실점 때문에 고전했다. 14-13으로 쫓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수비 집중력에 변화를 준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도쿄의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공략했다. 특히, 신민석의 득점으로 28-16,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결과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과정에 중심을 줬다. 수비에 더 중점을 맞췄다.
1쿼터 중반에 나온 속공 수비를 탐탁치 않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1쿼터를 마친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을 베이스 라인에 세웠다. 하프 코트까지 뛰게 한 후, 뒤로 돌아 오픈 스텝으로 반대쪽 베이스 라인까지 뛰게 했다.
의도는 딱 하나였다. 백 코트 과정에서 매치업을 빠르게 잡는 것. 상대의 속공에 쉬운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선수들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의도를 알아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전반전 종료 후 “득점 이후 상대한테 레이업을 내줬다. 비시즌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사례다. 다들 그저 득점하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경각심을 주려고 했다”며 1쿼터 종료 후 선수들을 베이스 라인에 세웠던 이유를 전했다.
그 후 “지난 시즌 승리했을 때의 실점과 졌을 때의 실점 차이가 크다. 이겼을 때는 경기당 75.8점을 내줬고, 졌을 때는 평균 88점 가까이 허용했다. 우리 팀의 수비 평균치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 때 수비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또, 우리 팀은 부지런히 뛰어야 하는 팀이다”며 1쿼터 종료 후와 관련된 전지훈련 중점사항을 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에도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을 독려했다. 김지완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에게 “15점으로 묶어”라고 지시했다. 수비 집중력을 높인 선수들은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도쿄를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와 도쿄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의 더 강한 압박을 독려했다. 수비에 집중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딱 15점만 줬다. 3쿼터까지 56실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미션을 줬다. 4쿼터까지 70점 이내로 도쿄의 공격을 묶는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71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가 완승했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나비 훈련’(수비 스텝 훈련)을 이행했다. 수비 경각심을 다진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일본 B리그 소속인 이바라키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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