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축하도 못 받아" 메시 발언에 반박...PSG 회장 "훈련장에서 축하하고, 개인적으로도 말했는데"

오종헌 기자 2023. 9.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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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리오넬 메시의 발언에 반박했다.

이어 켈라이피 회장은 "그러나 우리는 프랑스 클럽이다. 경기장에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해주는 건 민감한 문제였다.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 팀 동료들과 우리 팬들도 존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PSG에서 월드컵 우승 축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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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리오넬 메시의 발언에 반박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메시는 이 자리에서 "나는 (월드컵 우승 이후) 유일하게 클럽의 인정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아마 프랑스가 아르헨티나 때문에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PSG로 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나는 PSG로 이적했다. 내가 예상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비록 내가 그곳에서 잘 지내지 못했다고 해도, 그곳에 있는 동안 세계 챔피언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글로벌 매체 '골닷컴'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우리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봤을 것이다. 우리는 훈련 중인 메시를 축하해줬다. 또한 나 역시 개인적으로 메시에게 축하를 건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켈라이피 회장은 "그러나 우리는 프랑스 클럽이다. 경기장에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해주는 건 민감한 문제였다.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 팀 동료들과 우리 팬들도 존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4년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역대급 재능을 뽐낸 메시는 빠르게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오랜 기간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2021년 여름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후 메시는 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지만 지난 시즌에는 적응을 끝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32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PSG와의 동행을 마치게 됐다. 그 사이 논란도 있었다.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는데, 이것이 PSG 구단의 허가가 나오지 않은 일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메시는 사과했지만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흘러나왔다.


현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있었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겹치며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발을 들인 메시는 북중미 팀들이 모여 다투는 리그스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골, 도합 10골을 터뜨리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MVP)는 당연히 메시의 몫이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44회 우승이었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PSG에서 월드컵 우승 축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초반부터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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