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05cm 북한 여자농구 박진아, 홀로 51득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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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으로 출전한 박진아(20)가 예선 첫 경기부터 홀로 51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진아는 키 205㎝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농구 선수 중 가장 크다.
북한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 중국 사오싱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여자 농구 C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센터 박진아의 활약에 힘입어 91-77로 승리했다.
박진아의 어머니는 90년대 북한 대표팀에서 뛴 리경숙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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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 박지수와 센터 맞대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으로 출전한 박진아(20)가 예선 첫 경기부터 홀로 51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진아는 키 205㎝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농구 선수 중 가장 크다. 2m 장신이 즐비한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견줘도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한다
북한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 중국 사오싱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여자 농구 C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센터 박진아의 활약에 힘입어 91-77로 승리했다. 박진아는 이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면서 팀 전체 득점의 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
박진아는 무적에 가까웠다. 골 밑에선 그를 막을 자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28번의 슛 시도 중 21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진아를 막아내야 할 대만 주전 선수 5명의 평균 키는 173㎝에 불과했다. 박진아는 이들보다 32㎝가 크다. 그를 막을 재간이 없던 대만팀은 파울로 공격을 끊는 작전을 폈으나 박진아는 13번의 자유투 가운데 9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도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를 얻어냈다.
박진아의 어머니는 90년대 북한 대표팀에서 뛴 리경숙으로 알려져 있다. 리경숙은 200㎝가 넘는 키를 앞세워 1990년대 북한 여자 농구의 센터로 활약한 바 있다.
박진아를 앞세운 북한은 29일 오후 6시30분 한국 여자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에이스인 센터 박지수(24·키 198㎝)를 축으로 해서 박진아 공략에 나선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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