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니 콩가루' 나폴리, 같은 팀 오시멘 PK 실축 조롱→'선수는 충격' 구단 게시물 완전 삭제... 법적 대응까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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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떠나자 나폴리(이탈리아)는 완전히 콩가루 집안이 됐다.
스포츠전문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용납할 수 없는 영상을 올린 나폴리 구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 에이전트조차 "나폴리가 올린 영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삭제했다"며 "오시멘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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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용납할 수 없는 영상을 올린 나폴리 구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시멘과 나폴리 구단이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25일 볼로냐와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슈팅 12개는 모두 골문을 외면했고, 페널티킥까지 놓쳤다. 나폴리도 0-0으로 비겼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나폴리 구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나폴리 구단 공식 SNS에 오시멘의 페널티킥 실축을 조롱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인종차별적인 장면까지 담겼다.
오시멘은 큰 충격을 받았다. 실망감이 컸는지 오시멘은 자신의 SNS에 업로드된 나폴리 구단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 에이전트조차 "나폴리가 올린 영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삭제했다"며 "오시멘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시멘이 떠나려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오시멘은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과도 충돌했다. 직전 볼로냐전에서 가르시아 감독이 오시멘에게 교체아웃 지시를 내리자, 오시멘은 벤치로 들어가는 도중 강하게 어필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격앙된 제스처까지 보일 정도로 자신의 언짢은 의사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시멘은 지난 시즌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쳤다.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5경기 3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장에서 부쩍 짜증을 내는 모습이 많아졌다.
팀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2승 2무 1패, 승점 8을 기록하고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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