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회장 구금…모처서 경찰이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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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중국 경찰이 이달 쉬 회장을 연행해 지정된 장소에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주거지 감시가 공식 구금이나 체포에 미치지 못하는 조치로 기소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쉬 회장이 해당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락 없이는 다른 이들과 면접·소통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의 위기가 부실 경영과 무분별한 확장 탓이라며 쉬 회장이 개인 자산을 털어 빚을 갚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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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위기 상징인 개발업체 헝다의 창업자 쉬자인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 감시를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찰이 이달 쉬 회장을 연행해 지정된 장소에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쉬 회장이 왜 이른바 '주거지 감시'를 받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주거지 감시가 공식 구금이나 체포에 미치지 못하는 조치로 기소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쉬 회장이 해당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락 없이는 다른 이들과 면접·소통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대 6개월간 여권과 신분증이 경찰에 압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쉬 회장에 앞서 헝다의 다른 전현직 직원들도 당국에 구금됐습니다.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헝다금융재부관리의 일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매체 차이신은 25일 헝다의 전직 간부 몇 명이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17년 주가가 치솟으며 최대 호황을 누렸던 헝다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업계 돈줄 죄기에 나선 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중 가장 먼저 2021년 12월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의 위기가 부실 경영과 무분별한 확장 탓이라며 쉬 회장이 개인 자산을 털어 빚을 갚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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