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영장 기각에 “무리한 야당 대표 구속 시도…사과, 책임 뒤따라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야당 대표에 대한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도 더 큰 통합, 더 큰 혁신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자.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9시간이 넘는 심리 끝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판결을 내렸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