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구르 강제 노동 中기업 제재…중국 "세기의 거짓말" 반박

정은지 특파원 2023. 9. 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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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 노동과 관련해 중국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거짓말을 근거로 위구르 강제 노동 금지법을 시행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자 국제 무역 규칙과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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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기업 3곳 제재 명단에… "강제 노동 기업 용납 못해"
중국 "신장 권익 보호 사실과 완전히 반대…시장 질서 파괴"
미첼 바첼레트(왼쪽) 유엔 인권 최고대표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2.05.25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 노동과 관련해 중국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에 먹칠하기 위한 '완전한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UFLPA)에 따라 신장 텐멘 재단 방직, 신장 톈산 모 방직, 신장 중타이 그룹 등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보안부 장관은 "이윤을 위해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일삼는 기업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제품이 강제 노동에 의한 것이 아님을 입증하지 않으면 신장에서 생산되거나 제재 명단에 올라있는 기업의 생산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장 지역에 강제 노동이 있다는 말은 반중 세력이 중국을 먹칠하기 위해 만든 '세기의 거짓말'로 신장 모든 민족의 권익이 효과적으로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거짓말을 근거로 위구르 강제 노동 금지법을 시행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자 국제 무역 규칙과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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