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은 애초 관심도 없었다…원조 ‘제2의 홀란’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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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에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20·라이프치히)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내 생각은 확실했다. 여기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슈코는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건 (그 당시) 맨유 이적설은 애초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곳으로 가는 게 중요했고, 그래서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결정했다. 지금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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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 내에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20·라이프치히)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내 생각은 확실했다. 여기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슈코는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건 (그 당시) 맨유 이적설은 애초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곳으로 가는 게 중요했고, 그래서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결정했다. 지금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슈코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특급 유망주’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지난 2019년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FC리퍼링에서 임대 생활하면서 서서히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실제 2020~2021시즌 그는 리퍼링에서 29경기(선발 27경기) 동안 2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2021~2022시즌부터는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다졌고, 두 시즌 동안 78경기(선발 45경기)를 뛰면서 29골 11도움을 올렸다.
특히 세슈코는 탁월한 골 결정력은 물론, ‘괴물’ 같은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데다, 연계 능력도 뛰어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과 많이 비교됐다. 라스무스 호일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보다 먼저 ‘제2의 홀란’으로 불렸다. 특히 공교롭게도 같은 잘츠부르크에서 뛰면서 성장한 만큼 더 직접적으로 비교됐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상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세슈코는 지난해 여름 빅클럽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하여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부터 합류하면서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다. 공식전 6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세슈코는 다만 “나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곳에서 뛴다면 좋을 것”이라며 추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선 지금은 라이프치히에서의 생활에만 집중하고 나중에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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