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자르호 승률 15%, 폴란드서 패패패패패패패→항저우에선?…男 배구 참사 봤는데, 다른 모습 보여줄까 [MK항저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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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은 남자배구 대표팀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마치고 지난 2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2023년 들어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4승 2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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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은 남자배구 대표팀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마치고 지난 2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세자르호는 좀처럼 국제 무대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대회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서도 웃지 못했다. 예선부터 베트남에 지는 등 순탄치 못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아시아선수권 대회 참가 후 처음으로 4강 진출 실패라는 또 한 번의 수모를 맛봤다. 4승 3패 6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폴란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에서도 첫 경기 이탈리아전 0-3 패배를 시작으로 폴란드전 1-3패, 독일전 2-3패, 미국전 1-3패, 콜롬비아전 2-3패, 태국전 0-3 패배에 이어 슬로베니아전 패배까지.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승점 1점 7패, 조 최하위로 예선을 마쳤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2023년 들어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4승 2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도 40위까지 떨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여자배구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요한 대회일 수밖에 없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물론 일본, 중국, 태국에 베트남 등의 전력도 올라온 상황에서 쉽게 메달을 점칠 수 없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추락은 허용될 수 없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여자배구에 앞서 열린 남자배구에서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선수들도 경각심을 가졌을 것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끈 남자대표팀은 1962년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인도, 파키스탄 등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 불리던 팀들에 패했다.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과, 2일 오전 10시 30분 네팔과 예선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었을 시 A조 두 팀과 조별예선 2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저 성적은 2006 도하대회에서 기록한 5위. 그때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까.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배구팀 명단에는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김지원(GS칼텍스), 미들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이다현(현대건설)-박은진-정호영,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이상 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표승주(IBK기업은행)-박정아(페퍼저축은행),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포함됐다.

27일부터 30일까지 예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진 후 10월 1일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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