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공업이익 올해 첫 증가…경기 바닥 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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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제조 기업의 이윤이 올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7.2% 늘어 올해 들어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국 공업이익은 연매출 2000만위안(약 37억원)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으로 제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1~8월 누적 공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4조6558억위안(약 861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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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누적 공업이익 감소세 완화
中통계국 "당국 정책으로 제조업 개선"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 기업의 이윤이 올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7.2% 늘어 올해 들어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7월 공업이익은 전년대비 6.7% 감소했다. 중국 공업이익은 연매출 2000만위안(약 37억원)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으로 제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1~8월 누적 공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4조6558억위안(약 861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10.0%는 밑돌았지만 1~7월 누적 -15.5%에 비해서는 감소폭을 줄였다. 연초 이후 누적 공업이익은 올 들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지만 감소폭은 매월 개선되는 추세다.
기업 유형별로는 국영기업의 공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5% 줄었고, 합자기업은 12.1%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홍콩 등 투자기업은 11.1% 줄었다. 민간기업 공업이익은 4.6%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당국의 거시 경제 촉진 정책으로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산업 생산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7월 말부터 자동차·가전 등 각종 소비 촉진안을 내놓고 지난달에는 주택 대출 규제도 완화했다.
8월 수출입 및 물가, 생산, 소비 등 경제 지표가 일제히 전월보다 개선되면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공업이익 통계는 중국 내수가 안정되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균형 잡힌 회복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에릭 주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도 “8월 공업이익 증가는 제조업 활동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더한다”며 “최근 정책 지원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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