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중국어 표기는…파오차이 아닌 신치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9. 27. 16:27
서울시, 메뉴판 정비나서
서울시가 음식점 메뉴판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바꿔 쓰도록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명동 등지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나온 조치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명시하면서 서울시도 그해 9월 신치를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에 등재했다. 김치는 고춧가루 등을 섞은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저온 발효한 식품으로, 소금에 절여 상온에 발효하는 중국식 파오차이와 다른 음식이다. 식품 안전과 교역 관련 국제 기준 및 규격을 설정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피클류에 포함되는 파오차이와 달리 김치는 별도 규격으로 구분한 바 있다. 시는 외식업계를 대상으로 지난 25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올바른 표기 안내 공문을 시행하고 오류 정정을 권고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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