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반등"···레버리지 ETF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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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에 최근 지수가 추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며 추석 연휴 이후 지수 회복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리가 오르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한 주간(9월 20~26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 ETF를 4490억 원어치나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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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KODEX 4490억 사들여
인버스 ETF는 3000억 대거 매도
일부 악재 10월 현실화 우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에 최근 지수가 추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며 추석 연휴 이후 지수 회복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실적 개선세로 비춰볼 때 국내 증시가 바닥권에 진입했으며 추후 반등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리가 오르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한 주간(9월 20~26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 ETF를 4490억 원어치나 사들였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개인은 또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를 1010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KODEX 200 ETF도 405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매수하면서 인버스 ETF는 적극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냈다. 개인은 최근 1주일간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를 1723억 원 순매도했다.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ETF와 KODEX 인버스 ETF에서도 각각 911억 원, 27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들이 레버리지 ETF의 비중을 늘리고 인버스 상품을 줄이는 것은 최근 증시의 바닥 다지기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FOMC 회의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거시 환경이 요동치자 코스피가 2450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인 것이다.
증권 업계도 기업의 펀더멘털 등을 고려하면 최근 국내 증시가 저점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하며 약세장이 지속되는 듯했지만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해 2465.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8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이날 1.59% 올랐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500 이하는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무시된 채 글로벌 또는 신흥국 파국 가능성을 상정한 비이성적인 구간”이라며 “연준이 실제 금리를 추가 인상하더라도 그 시점에서는 이미 10월 시장을 통해 시장금리가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증시 바닥론에 힘을 더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들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9조 95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각각 42%, 48%가량 줄었지만 3분기에는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발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아 국내 증시가 2400선 밑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4.5%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 금리’를 언급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흔들릴 여지가 있고, 일부 악재가 현실화할 수도 있어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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