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명절 선물?... 뒷심 발휘한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상승

권오은 기자 2023. 9.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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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9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7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닥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9거래일 만에 상승할 수 있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였는데, 대웅제약의 '나보타' 판매 호조 등 개별 종목의 호재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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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9거래일 만에 올라

국내 증시의 9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7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닥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긴 휴장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진 않았다. 국내 증시는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6일간 쉬고, 다음 달 4일 다시 문을 연다.

<YONHAP PHOTO-3484> 코스피 강보합,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코스피가 27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9%) 오른 2,465.0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6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상승 폭을 축소해 전날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마감했다. 2023.9.27 scoop@yna.co.kr/2023-09-27 16:11:4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2465.0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2.1포인트(0.09%)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7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9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2450선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약해졌고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장 막바지에 이르러 반등할 수 있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매파적인(통화긴축선호)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하지만 그동안의 공포 심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되돌림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날 오후 들어 환율 부담이 줄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약해진 영향도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8.5원으로 출발, 1356.0원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134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우려가 커지고, 매도세가 강해진다. 달러 강세 속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긴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2570억원에 그쳤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주가가 내렸다. 이날 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의 재고와 전망치 등을 토대로 반도체 업종의 회복 시점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현대차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1.59%) 오른 841.0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8억원, 152억원 ‘팔자’에 나섰으나, 기관이 10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9거래일 만에 상승할 수 있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였는데, 대웅제약의 ‘나보타’ 판매 호조 등 개별 종목의 호재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1.46%(1만3000원) 상승하며 90만원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DX, 엘앤에프, JYP Ent., HLB, 알테오젠 등도 전날보다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스엠은 약세를 보였다.

밀리의서재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80.87%(1만8600원) 오른 4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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