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신세→축구 도사’ 화려한 부활에…벌써 영입 희망 팀까지 등장

김민철 2023. 9.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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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를 딛고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스코(31, 레알 베티스)를 영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No.10 역할로 매끄러운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는 그의 재능은 스페인 최고 재능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스코의 말라가 시절 은사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7월 이스코를 베티스로 불러들이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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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어려운 시기를 딛고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이제 그를 향한 관심은 다시 뜨거워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스코(31, 레알 베티스)를 영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한때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평가받았다. No.10 역할로 매끄러운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는 그의 재능은 스페인 최고 재능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뚜렷한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이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몰락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스코는 지난해 8월 레알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세비야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갈등 끝에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됐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마저 무산되면서 갈 곳을 잃었다.


7개월의 방황 끝에 베티스의 손을 잡았다. 이스코의 말라가 시절 은사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7월 이스코를 베티스로 불러들이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스코는 짧지 않은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베티스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스코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스코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3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스코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48.5개의 패스를 시도하면서도 91.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이스코의 화려한 부활은 인터밀란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전력 보강을 위해 이스코를 핵심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매체는 “이스코는 일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자동으로 베티스와의 계약기간이 1년 연장되는 조항을 갖고 있다. 이 조항이 발동된다면 인터밀란의 이스코 영입은 어려워진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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