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태어났을 때 토트넘 입단한 레전드→"손흥민 주장 선임, 합리적인 선택"

김종국 기자 2023. 9.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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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높게 평가했다.

대런 앤더튼은 영국 미러를 통해 토트넘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24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올 시즌 초반 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선두권 다툼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멀티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올 시즌 리그 5호골과 함께 리그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런 앤더튼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완전히 합리적이다. 팬들은 손흥민을 좋아하고 손흥민은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이고 선수들은 손흥민을 사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런 앤더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의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1998-99시즌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대런 앤더튼은 올 시즌 토트넘에 대해 "다시 웃는 얼굴로 경기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이 너무 보기 좋다. 토트넘은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토트넘 축구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지루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3-4년 동안 토트넘은 따분한 축구를 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제 토트넘이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경기장으로 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매 경기 2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를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과리드올라 감독, 레스터시티의 셰익스피어 감독 이후 역대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에선 4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서 매 경기 2골 이상 성공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런 앤더튼은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토트넘은 케인이 없어도 잘 대처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보면서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며 "케인이 토트넘에 있었다면 엄청나게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런 앤더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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