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예적금 5조원 돌파…100억 보유한 ‘다이아 수저’도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9.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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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억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은 5조51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의 잔액은 100억원이었으며, 34억원, 25억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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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이상 보유 미성년 100여 명…평균 14억원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수 줄고 잔액은 증가세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이 5조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사저널

올해 7월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억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은 5조513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 수는 279만9703개였다. 

지난 2020년 이후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수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잔액은 계속 증가했다. 2020년 300만9491개 계좌에 4조4630억원이 맡겨져 있던 것과 비교하면 계좌는 6.9%(20만9788개) 감소했고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늘었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의 잔액은 100억원이었으며, 34억원, 25억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5억원 이상의 예적금 잔액을 보유한 100여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보유 금액은 14억원이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조9866억원(260만8975개)으로 잔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1조5514억원(8만3842개)으로 뒤를 이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47억원(1131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612억원(2165개), '5억원 이상' 1034억원(91개) 등 순이었다.

예적금 구간별 변동폭을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020년보다 4230억원, 계좌 수는 2만972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예적금도 계좌와 잔액이 각각 462개, 394억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예적금은 계좌와 잔액이 178개, 488억원 늘었다.

반면 이 기간 5억원 이상 미성년자 예적금은 계좌 수는 26개, 잔액은 175억원 줄었다.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은 잔액은 944억원 증가했지만 계좌 수는 19만1222개 줄었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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