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빠 우리 만나자" 20대 꼬신 10대들···기절할 때까지 폭행

김태원 기자 2023. 9.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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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3명이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해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뒤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B양 등은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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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팅방을 통해 만난 20대 남성을 폭행하는 10대 청소년들. 사진 제공=부산경찰청
[서울경제]

10대 3명이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해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뒤 달아났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과 B양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전 0시4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길에서 B양과 걸어가던 20대 남성을 목 졸라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이들에게 무차별로 폭행당한 남성은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만난 20대 남성을 폭행하는 10대 청소년들. 사진 제공=부산경찰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뒤쫓아 서면 광무교 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B양 등은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경찰에서 밝힌 범행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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