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서울에 일제강점기 '내선일체' 등장? 일본풍 술집 간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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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X(구 트위터) 한 이용자가 올린 "건대에 서울시 광진구 오사카동 생겼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술집의 사진이 첨부됐는데, 상호가 적힌 대형 간판 아래 두 사람이 어깨동무를 한 채 달려가는 듯한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한 X(구 트위터) 이용자가 "내선일체 포스터 같아서 기분이 불쾌하다"며 해당 이미지가 내선일체 홍보 포스터와 유사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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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화가에 위치한 한 술집의 간판이 일제강점기 시절의 표어인 '내선일체'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5일 X(구 트위터) 한 이용자가 올린 "건대에 서울시 광진구 오사카동 생겼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술집의 사진이 첨부됐는데, 상호가 적힌 대형 간판 아래 두 사람이 어깨동무를 한 채 달려가는 듯한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사카식 퓨전 포차'를 내세우는 해당 술집의 간판은 당초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에비스바시의 글리코제과점의 옥외 간판 '글리코상'을 연상케 한다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한 X(구 트위터) 이용자가 "내선일체 포스터 같아서 기분이 불쾌하다"며 해당 이미지가 내선일체 홍보 포스터와 유사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내선일체(內鮮一體)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구호이자 정책으로, 내(內)란 일본 본토를, 선(鮮)은 조선을 가리키며 '일본과 조선이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이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인을 일본인화해 민족성을 말살하는 데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내선일체'를 위해 창씨개명, 신사 참배 강조, 일본어 생활을 독려하고 전국 각지에 내선일체 비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호 말고는 간판도 모두 일본어", "재료도 일본산만 취급하나요", "글리코인 척하는 내선일체네요", "아무리 일본 분위기를 낸다 하더라도 선을 넘은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SNS,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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