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에 부적응 위기…이주배경학생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늘린다

이상미 기자 2023. 9.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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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부모나 자신이 이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이주배경' 학생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를 잘 모르다보니 공부는 물론 학교 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죠. 


정부가 이들을 위해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미 기잡니다. 


[리포트]


부모가 외국인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에 한국에 들어온 이주배경학생들은 올해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0년간, 3배 가까이 늘었는데, 특히 외국인 학생은 8.6배 늘었습니다.


이들이 한국 사회와 학교 생활에 적응할 때 경험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장벽입니다.


인터뷰: 신혜영 센터장 / 이주배경청소년문화교류센터

"한국에 오면 일단은 학교를 가든 아니면 취업을 하든 뭘 하든 간에 한국어를 배워야 돼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학교를 갈 수 있는 정도로 또는 취업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교육하는 기관들이 많지도 않고….


정부가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역 거점 한국어 예비과정'을 만들어,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집중적으로 생활 한국어와 기초 학습한국어를 가르칩니다.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부터 갖춘 다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예비과정'은 학교 밖 교육센터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다문화 밀집 학교가 있는 33개 지역부터 시작합니다.   


학교 안에서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한국어학급'도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올해 527개 학급에서 내년에는 600개까지 늘리고,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다문화사회 전문가 강사와 결혼이민자 강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배경학생에게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누구나 능력껏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재학생의 30% 이상이 이주배경학생인 다문화 밀집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학급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이주배경학생이 이중언어 등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 장학금'도 새로 만듭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매달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은 정부안 기준으로 1,014억 원이 책정됐고, 2027년까지  교부금 3,11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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