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PK 실축 장면을...오시멘 에이전트, 나폴리 공식 SNS 영상에 분노→법적 조치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3. 9. 27.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 구단 공식 SNS 계정이 팀 내 핵심 선수 빅터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칼렌다는 "오늘 나폴리의 공식 SNS에서 생긴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는 선수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우리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 등 필요한 행위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나폴리는 공식 계정에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장면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로마노 SNS 캡처

[포포투=오종헌]


나폴리 구단 공식 SNS 계정이 팀 내 핵심 선수 빅터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의 공식 성명서를 전했다.


칼렌다는 "오늘 나폴리의 공식 SNS에서 생긴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는 선수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우리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 등 필요한 행위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나폴리는 공식 계정에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장면을 올렸다. 이는 지난 25일에 열린 나폴리와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나온 것이었다.


당시 오시멘은 후반 27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나폴리 입장에서 리드를 잡을 기회였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서 0-0 스코어가 유지됐다. 오시멘 개인적으로도 아쉽고,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교체가 진행됐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41분 오시멘과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를 빼고 지오바니 시메오네와 옌스 카유스테를 투입했다. 여기서도 논란이 발생했다. 오시멘은 불만 섞인 표정으로 교체되면서 가르시아 감독을 향해 무언가 소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가르시아 감독은 오시멘의 해당 장면을 두고 "페널티킥을 놓치는 것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그에게 교체에 대해 말을 했다. 분명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필요하면 그들을 기용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논란은 오시멘이 사과를 하면서 마무리됐다. 로마노 기자는 "오시멘은 지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뒤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팀 동료들 앞에서 늘 승리하길 원하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우승하는 데 핵심 인물이었다. 올 시즌 역시 5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제몫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페널티킥 실축을 가지고 구단이 조롱 느낌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고, 에이전트는 분노의 성명서를 게시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