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고교 폭행 사망 사건 40대 구속…피해자 지갑도 훔쳐

"도주 우려가 있다"…법원,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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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지난 25일 새벽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상해치사,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40대 피해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술에 취한 A씨가 학교에 들어가려는 것을 말리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에게서 피해자의 지갑이 발견돼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5일 상해치사,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