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잘했는데 100%가 아니라고?’ 맨유 선발 데뷔전 치른 신입생 “아직 최상의 상태 아니야”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유 선발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지난 2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암라바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주말 번리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암라바트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본인의 자리인 미드필더가 아닌 다소 생소한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안한 모습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특유의 수비 능력이 빛났다. 미드필더답게 패스 능력도 자랑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암라바트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6%)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는 10회에 달했다. 그는 태클 2회를 포함해 그라운드 경합 5회 성공을 만들었다. ‘풋몹’은 암라바트에게 평점 7.2점을 매겼다.

축구 매체 ‘90min’은 암라바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전반전에 왼쪽 측면 수비로 뛰었다. 후반전엔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었다. 그는 좋은 품질과 편안함으로 경기장을 가로질러 패스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암라바트는 “좋은 밤이다. 우리는 꽤 잘했고 3-0으로 이겼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 이것을 위해 항상 열심히 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건 놀랍고 환상적이다”라며 선발 데뷔전 소감을 남겼다.

생소한 포지션에 대해서 “텐 하흐 감독에게 요구하는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고 했다. 오늘은 왼쪽 수비수였지만 미드필드 지역에서 자유로웠다. 나는 공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팀에 추가적인 옵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엄청난 활약에도 몸 상태에 대해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부상 때문에 완벽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가능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지난 2, 3주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경기를 하면서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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