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中 헝다, 채권 원리금 7400억원 상환 실패

문예성 기자 입력 2023. 9.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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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40억위안(약 7399억원) 규모의 역내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26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부동산이 25일까지 지급해야 했던 역내 채권의 원금 및 이자 40억 위안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권 상환 실패 속에서 주요 역외 채권자 그룹은 헝다가 다음달까지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회사를 청산하라는 법원 청원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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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역외 채권그룹, 헝다 청산 청원 참여할 수도"
[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40억위안(약 7399억원) 규모의 역내 채권 원리금 상황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1년 9월24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헝다(恒大)그룹(에버그란데) 본사의 모습. 2023.09.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40억위안(약 7399억원) 규모의 역내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26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부동산이 25일까지 지급해야 했던 역내 채권의 원금 및 이자 40억 위안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은 "채권단과 적극적으로 협상해 조속히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권 상환 실패 속에서 주요 역외 채권자 그룹은 헝다가 다음달까지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회사를 청산하라는 법원 청원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의 주요 역외 채권자 그룹은 헝다가 다음달까지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회사를 청산하라는 법원 청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헝다그룹은 현재 317억달러(약 42조8400억원) 규모의 역외 부채를 구조조정하기 위해 채권단에 제안을 한 상태다.

지난 3월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 중국 내 주요 사업부에 대한 조사로 인해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헝다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헝다부동산은 24일 “정보 공시 위반 혐의로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기 때문에 신규로 채권을 발행하는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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