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새로운 국면 맞은 릴라드 트레이드, 토론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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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릴라드 트레이드 루머가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현지 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가 데미안 릴라드 영입을 진지하게 원하고 있다. 주요 대가는 OG 아누노비와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 NBA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릴라드 트레이드는 여전히 진전이 없어 보였다.
최근 릴라드 트레이드에 가장 연결이 많이 된 팀은 바로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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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가 데미안 릴라드 영입을 진지하게 원하고 있다. 주요 대가는 OG 아누노비와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릴라드 트레이드는 이번 여름 NBA에서 가장 큰 화두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던 릴라드의 트레이드 요청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포틀랜드에 충성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포틀랜드의 현재 팀 상황은 암울했고 포틀랜드 역시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포인트가드 유망주 스쿳 헨더슨을 지명하며 릴라드와 이별을 준비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릴라드의 현재 상황에 공감했다.
문제는 릴라드의 요청이었다. 릴라드는 마이애미 히트를 이적팀으로 지명했다. 또 마이애미가 아니라면 뛰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이렇다 보니 릴라드의 기량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릴라드를 원하는 팀이 많을 수가 없었다. 포틀랜드는 트레이드 협상에서 자연스럽게 을이 된 것이다. 이런 릴라드의 행보에 많은 NBA 팬들은 등을 돌렸다. 포틀랜드에 낭만을 지켰던 릴라드지만 마지막 행보는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릴라드 트레이드 협상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릴라드가 원하는 팀으로 마이애미만을 지목하자 마이애미 입장에서 급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최대한 릴라드의 상황을 이용했다. 반면 포틀랜드도 마이애미와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런 마이애미의 태도에 화가 났을 수도 있고, 마이애미만을 원하는 릴라드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려는 의지도 있을 것이다.
2023-2024시즌 NBA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릴라드 트레이드는 여전히 진전이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바로 토론토 랩터스다. 최근 릴라드 트레이드에 가장 연결이 많이 된 팀은 바로 토론토다.
포틀랜드 입장에서 토론토는 최적의 트레이드 파트너다. 아누노비, 스카티 반즈 등 포틀랜드가 필요로 하는 포워드 자원이 있고, 그레이디 딕이나 1라운드 지명권과 같은 유망주도 마이애미에 비해 풍부하다. 포틀랜드는 모든 부분에서 마이애미보다 토론토와의 트레이드를 선호할 것이다.
문제는 릴라드다. 릴라드가 마이애미를 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절친한 사이인 뱀 아데바요가 있고,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가 있기 때문이다. 릴라드가 합류한다면 마이애미는 확실한 우승 전력이 된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세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또 날씨도 따뜻하다. 반면 토론토는 추운 날씨와 높은 세율을 자랑한다. 릴라드 입장에서 토론토는 꺼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릴라드에게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포틀랜드가 토론토와 트레이드를 한다면 토론토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마침 토론토는 선례가 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라는 팀에 불만을 드러낸 슈퍼스타를 데려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물론 그때 레너드와 지금 릴라드의 상황은 아주 다르다. 과연 2023-2024시즌 NBA 개막전에 릴라드가 유니폼을 입고 뛸 팀은 어디일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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