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이더컵 29일 개막… 셰플러·람 등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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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1927년 시작된 라이더컵은 애초 미국과 영국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1979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개편됐다.
미국은 유일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선수 켑카와 융화, 시즌 내내 부진했던 토머스의 부활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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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1927년 시작된 라이더컵은 애초 미국과 영국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1979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개편됐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2021년 안방에서의 승리를 포함해 27승 2무 14패로 앞선다. 하지만 참가국이 확대된 뒤엔 유럽이 11승 1무 9패로 근소한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방식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과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스코어로 삼는 포볼을 1, 2일 차에 4경기씩 소화한 뒤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마무리한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주며 먼저 14.5점을 따면 우승한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5위 패트릭 캔틀레이, 6위 잰더 쇼플리, 7위 맥스 호마, 9위 브라이언 하먼, 10위 윈덤 클라크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12위 조던 스피스, 17위 브룩스 켑카, 19위 콜린 모리카와, 20위 샘 번스에 24위 저스틴 토머스, 25위 리키 파울러가 힘을 보탠다. 미국은 유일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선수 켑카와 융화, 시즌 내내 부진했던 토머스의 부활이 관건이다.
유럽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욘 람(스페인)을 중심으로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8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11위 티럴 해턴, 13위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주력이다. 라이더컵 출전 경험이 없는 22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55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80위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 8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의 약점을 37위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채우는 역할을 맡는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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