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 초보다 몸값 3배 폭등해 900억 달러… 단숨에 세계 3위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최대 900억 달러(약 121조8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초보다 몸값이 3배 뛰면서 단숨에 전 세계 비상장 기업 가운데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투자 업계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00억~900억 달러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픈AI는 올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으며 290억 달러의 가치평가를 받았다. 1년도 안 돼 몸값이 3배가 된 것이다. 2021년 140억 달러에 비하면 6배에 달한다.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켰다. 현재 챗GPT는 교육, 마케팅 등 각종 사업에 도입되고 있다. 오픈AI 지분의 49%는 MS가 보유하고 있다. 구글, 메타 등 다른 빅테크들도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아직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AI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기업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에게는 무료 버전의 GPT가 공개됐지만, 유료 버전을 내놓으면서 수익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800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 평가를 통해 비상장 기업 가운데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9월 기준) 중 바이트댄스가 2250억 달러로 1위, 스페이스X가 1370억 달러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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