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0만 아프리카국 날아간 산업장관…부산엑스포 총력전

차대운 2023. 9. 27.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인구가 60만명가량인 아프리카 섬나라로 날아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방 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인 카보베르데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산업부, 농촌진흥청 등 정부 기관을 포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3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9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에 도착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규 추석연휴 '반납'…개발원조, 에너지인프라·농업 협력 제안
파리 국제에너지기구 핵심광물 고위급 회의도 참석
국무회의 참석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9.25 zjin@yna.co.kr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인구가 60만명가량인 아프리카 섬나라로 날아간다.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일을 두 달 남겨둔 가운데 부산엑스포 지지표를 한 장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막판 유치 총력전을 벌이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방 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인 카보베르데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부 연안의 세네갈과 마주 보는 대서양의 섬나라다. 면적은 제주도의 2배가량,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그간 지리적 조건 등으로 인해 양국 간 정부 간 협력은 미미한 편이었다.

방 장관은 산업부, 농촌진흥청 등 정부 기관을 포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3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9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장관급 인사가 카보베르데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방 장관은 카보베르데 정부 고위 인사와 만나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 민간 차원 소통 창구 개설, 공적개발원조(ODA), 무역·투자 촉진, 에너지 인프라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가진 카보베르데와 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면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정부는 남은 두 달 동안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가을 국정감사 등으로 국무위원들의 일정에 여유가 없는 편이지만 기회가 보이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방문해 적극적인 유지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방 장관은 카보베르데 방문에 앞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에서 개최되는 IEA 핵심 광물·청정 에너지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국제 협력 강화 논의에 참여한다.

방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범세계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