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년 만에 이적한 심수현 "친구들이 대성통곡했다", BNK서 꿈꾸는 미래는 [인터뷰]
심수현은 26일 부산 기장군 부산은행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사천시청 농구단과 연습경기(5쿼터 게임)에 출전해 1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팀 내에서는 김지은(21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이날 BNK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합류한 안혜지와 이소희, 두 주전 가드가 빠진 자리에 백업 선수들을 투입해 옥석을 가리는 시간을 가졌다. 심수현 역시 김민아, 박경림 등과 함께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수현은 코트에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돌파로 상대를 흔들었다. 파울을 유도하고, 본인에게 수비가 쏠린 사이 외곽으로 공을 빼 3점포를 가동하게 만들고, 본인이 직접 외곽슛을 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를 지켜보던 BNK 관계자도 "돌파력도 있고, 힘도 좋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심수현은 "작년에는 가비지 타임에만 뛰어서 어떤 게 좋았고 어떤 게 안 됐는지 모르겠다"고 돌아봤다. 그는 "프로는 몸싸움이 다르더라. 언니들의 힘이 차원이 달랐다. 경기가 파워풀하고 생각보다 빨랐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언급했다.
프로에서 한 시즌을 보낸 심수현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BNK로 트레이드가 결정됐다. 신한은행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심수현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한 것이다. 드래프트 1라운드 종료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과 BNK 박정은 감독이 협의한 끝에 이적이 이뤄졌다.
한 시즌뿐이지만 정들었던 신한은행을 떠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심수현은 "언니들이 진짜 잘 챙겨주고, 웃기고 재밌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심수현에 따르면 동갑내기 변소정은 동생 변하정(우리은행)의 지명을 보기 위해 간 드래프트 현장에서 '꺼이꺼이' 울었고, 입단 동기 이두나 역시 인사하는 날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슬픔을 뒤로 하고 BNK에 합류한 지 3주, 심수현은 선수들과 빠르게 친해지고 있다. "다른 팀에는 아는 선수들이 있는데 유독 BNK에는 살갑게 친했던 선수가 없었다"고 고백한 그는 "이제 언니들도 잘해주고 장난도 먼저 쳐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동갑내기 최민주 등도 심수현의 적응에 도움을 줬다.
또한 코트 내에서는 "가드로서 팀 동료들을 잘 살려주고, 찬스도 잘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도 빠르게 캐치해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땐 리딩보다는 공격만 했다"는 심수현은 "프로에서는 제 역할에 집중해 찬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수현은 다가올 시즌 새로 만나게 될 부산 팬들에게 "아직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게임을 뛰게 된다면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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