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금메달 도전’ 위기의 한국 여자농구, 항저우에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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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여자농구가 항저우에서 반등을 노린다.
27일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가 막을 올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홍콩, 대만, 북한, 태국이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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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가 막을 올린다. 여자농구는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됐다. 지난 12번의 대회에서 중국이 6번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4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8년 태국, 1990년 베이징, 1994년 히로시마,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한국은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대회에 나섰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홍콩, 대만, 북한, 태국이 출전한다. 12개 국가는 A, B, C 3개조로 나뉘어 풀 리그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3위 중 상위 2개팀 역시 8강에 합류한다.
8강 토너먼트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8개 국가를 승패,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1~8위까지 순위를 산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1, 2위 D조, 3, 4위 E조, 5, 6위 F조, 마지막 7, 8위는 G조에 배정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번과 2번 시드를 정한다. 8강전은 D1-G1, F1-E1, E2-F2, G2-D2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조별 예선 1, 2위인 D조는 4강에서 서로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가 편성된다.
한국은 대만, 북한,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우승 후보 중국, 일본을 피해간 무난한 조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며 D조 또는 E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4강에서 무조건 중국 또는 일본을 상대하게 된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상대이기에 피할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여자농구는 위기다. 성인 대표팀은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U18, U16 대표팀 또한 2022년과 올해 열렸던 FIBA 여자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머무르며 U19, U17 여자 월드컵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연령별 대표팀 모두 세계 대회 출전과 멀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메달을 향한 한국의 첫 상대는 태국이다. 한국과 태국의 경기는 27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에 팁 오프 될 예정이다. 태국은 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안혜지, 이소희, 진안(이상 BNK), 이경은(신한은행), 이해란, 강유림(이상 삼성생명),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강이슬, 박지수(이상 KB스타즈)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경기 일정(한국시간)
9월 27일 오후 2시 30분 vs 태국
9월 29일 오후 6시 30분 vs 북한
10월 1일 오후 2시 30분 vs 대만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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