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세계 한국어 한마당'…10개국 200명 토론 학술대회

신재우 기자 2023. 9.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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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577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5~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는 한국어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 교원, 산업계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자리다.

세계 한국어 한마당의 대표 행사인 국제학술대회는 '세상을 담은 한국어, 미래로 가는 한글 문화'를 주제로 17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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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사진=국립국어원 제공) 2023.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국어원은 577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5~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는 한국어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 교원, 산업계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자리다. 총 10개국 200여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문화행사 ‘2023 함께 읽다’가 진행된다.

세계 한국어 한마당의 대표 행사인 국제학술대회는 ‘세상을 담은 한국어, 미래로 가는 한글 문화’를 주제로 17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개회식에서는 홍재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어 연구의 또 다른 길 위에서’를 주제로,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전 엑스마르세유대 교수가 ‘언어의 가장 빛나는 종착지, 문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학술대회에서는 ‘K-콘텐츠 번역을 통한 한국어 생태계의 확장’, ‘월경하는 한국어의 운명과 K-문학의 지정학’, ‘언어자원과 인공지능 산업’ 등 다양한 주제의 13개 분과 발표와 28편의 포스터 발표가 준비돼 있다.

‘2023년 함께 읽다’는 한국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선정해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소리책을 만드는 행사다.

올해 대상 도서는 박완서 작가의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다. 지난 8월 15~27일까지 낭독 참가를 신청한 일반인과 박완서 작가의 유족, 박정자 배우, 김희중 대주교,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내외국인 총 365명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소리책은 10월5일 aT센터 5층 청음 공간에서 최초 공개된다.

학술대회는 유튜브로 현장 생중계된다. 소리책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전 세계가 K-콘텐츠를 문화로 소비하면서 한글, 한국어의 글로벌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한글과 한국어의 현재 모습을 한국어문학, 통번역, 인공지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교류와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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