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서은숙 “尹, 한동훈 파면해야.. 가결파 징계? 색출 부적절하지만 정치적 책임져야"

입력 2023. 9.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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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기각? 당연했지만 마음은 조마조마
-무리한 檢 행보에 사법부가 최후의 보루
-한동훈, 사법부 판단조차 인정안해.. 장관 아닌 검사 모습
-가결파 조치? 색출은 수준 낮은 마녀사냥
-다만 스스로 가결 밝히고 당대표 비난한 의원엔 징계 필요
-송갑석 후임? 총선 승리와 개혁성 상징할 수 있는 분으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는데요. 지금부터 3부까지 민주당 두 분 차례로 연결해서 이에 대한 어떤 평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결할 분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입니다.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서은숙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새벽에 현장에 계셨나요?

☏ 서은숙 > 현장에 있다가 왔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소감부터 한 말씀해 주신다면

☏ 서은숙 > 사실은 당연히 기각되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고요. 또 대표님의 건강이 제일 염려가 되어서 걱정이 컸는데 상식적인 판단이 이루어져서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재명 대표는 다시 병원으로 간 거죠?

☏ 서은숙 >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 진행자 > 건강 상태는 좀 어떤 것 같습니까?

☏ 서은숙 > 회복되고 있는 중이었는데 사실은 어제 실질심사 시간이 거의 9시간 가까이 이루어졌잖아요. 아마 굉장히 많이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 다시 병원으로 가서 회복 절차와 그런 회복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영장이 기각이 되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한테 이제 메시지 발표한 거 봤는데 혹시 그거와는 별도로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혹시 남긴 이야기는 없습니까?

☏ 서은숙 > 어제 저희에게 따로 하신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어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그 내용 외에는 특별히 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영장이 기각이 됐는데 그러면 일단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시는 겁니까?

☏ 서은숙 >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영장 자체가 무리한 영장 발부라고 수 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고요. 1년 반이라는 시간 그리고 367번이라는 압수수색 그리고 6번의 소환조사 이런 것들이 무수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어떤 증거나 이런 것들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더구나 이것을 구속 수사를 하겠다라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검찰의 행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행태에 사법부가 인권 최후의 보루 역할을 흔들리지 않고 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검찰을 향해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오늘.

☏ 서은숙 > 아마 오늘 최고위원회를 통해서 입장문이 나갈 건데요. 저희는 특히 무리한 검찰 수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한동훈 검사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아주 공개적으로 피의사실 유포를 하셨고요. 그런 것들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된다고 보고 만약에 그 책임을 스스로 지지 않으신다면 민주당도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한동훈 검사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일부러 그렇게 표현하신 겁니까? 아니면 순간적으로 착각하신 겁니까?

☏ 서은숙 > 저는 법무부 장관이라기보다는 검사 시절에서의 검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법무부 장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한동훈 장관이 맞는지 한동훈 검사인지 본인이 한번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한동훈 장관이 책임을 지셔야 된다는 지금 주장이신데 어떻게 지라는 얘기입니까?

☏ 서은숙 > 제일 좋은 것은 대통령이 해임을 하든가 파면을 하든가 그런 저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영장 기각된 후에 검찰이 내놓은 입장문 보니까 받아들일 수 없다 부당하다 이런 기조이던데요. 검찰은. 그렇다면 책임질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서은숙 > 앞에서 그동안 계속해왔던 얘기들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던데 그동안의 무리한 과정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조차도 지금 검찰이나 법무부 장관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최고위에서 입장문이 나올 예정이다, 알겠습니다. 그건 좀 기다려보도록 하고요. 지금 또 하나의 현안이 이른바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이른바 가결파 의원들 이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은숙 > 저는 이 가결했던 분들을 일부러 찾아내어서 마녀사냥식의 이런 걸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주 부끄럽고 수준 낮은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것을 심판하기 위해서 수준 낮은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가결투표 이후에 성찰하거나 고민의 시간 없이 스스로 자기가 가결표 던진 것을 공개하고 또 정권의 야당 탄압 수사 칼날 앞에 서 있는 당대표를 비난한 극소수의 의원들은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고 실제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지난 최고위원회에서도 이것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이후의 절차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합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그러면 가결파 의원 전체가 아니라 가결파 의원 중에서 일부 극소수 의원, 지금 극소수 의원이라는 게 언론 인터뷰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입장을 계속 내놨던 그 몇몇 의원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 서은숙 > 그렇죠. 본인이 스스로 가결했다고 얘기하신 의원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어떤 형태로든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상응하는 조치가 본인이 처신을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징계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이십니까?

☏ 서은숙 > 필요하다면 저는 징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당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민주정당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과 함께 최소한의 규율과 기강도 없는 정당은 승리할 수 없다는 것도 상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제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모여서 당론이 아니었기 때문에 해당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모으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서은숙 > 중진의원들의 염려와 걱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가결표 던진 의원을 징계하는 것을 우려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그런 수준 낮은 마녀사냥식의 색출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저는 어떻게 이해가 되냐면 찬성 기표를 한 행위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언론이나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해당 행위에 간주될 수 있는 의견을 표명한 것을 문제 삼겠다, 지금 논리를 이렇게 설정하고 계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서은숙 > 아니죠. 찬성한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의원총회라든가 아니면 지도부의 권유라든가 아니면 결의대회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용적으로는 부결을 요청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가결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비판을 하고요. 다만 어떤 분이 가결을 했는지 부결을 했는지를 우리가 지금 찾아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본인이 밝힌 사람들에 한해서.

☏ 서은숙 > 그렇죠. 본인이 밝힌 분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저는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어떤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 서은숙 > 가결하고 그것을 자신 있게 이야기한 분은 자기의 당대표를 검찰의 판단에 맡긴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도 생각하고 그런 행위를 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지셔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질문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드려야 되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 서은숙 > 지도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고,

☏ 진행자 > 지금 질문 드리려는 건 그게 아니고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퇴를 했잖아요. 근데 지명직이다 보니까 인사권을 대표가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은숙 > 그건 당연히 또 대표가 지명을 해야죠.

☏ 진행자 > 당의 어떤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염두에 둘 때 특정인을 당연히 말씀하실 수 없지만 이러이러한 요건을 가진 분이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질문 드리는 겁니다.

☏ 서은숙 > 지명직 최고위원은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그런 과정에서 필요한 어떤 그런 것들을 상징할 수 있는 분, 그리고 또 앞으로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 나가야 될 어떤 개혁 이런 것들을 상징할 수 있는 분 이런 분이 적임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적임자를 찾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진행자 > 개혁성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 서은숙 > 네. 개혁성과 앞으로 우리 당의 총선 승리에 함께할 수 있는 그리고 또 그런 것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상징적인 분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는데 오늘 최고위원 회의가 8시 반부터 열리나요?

☏ 서은숙 > 8시 반에 열립니다.

☏ 진행자 > 아까 입장문 이야기는 하셨고 혹시 이거 말고 최고위원회 안건이 또 뭐가 있는 겁니까? 짧게 말씀해 주신다면.

☏ 서은숙 > 오늘은 이것 외에도 앞으로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당의 운영 방향과 관련한 얘기들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겠네요.

☏ 서은숙 > 네, 한 숨도 못 잤습니다.

☏ 진행자 >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은숙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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