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 “데이비스, 르브론 미니 캠프서 슛 인상적”[NBA]
오스틴 리브스(25)가 앤서니 데이비스(30)의 향상된 슈팅을 언급했다.
리브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매체 ESPN의 잭 로우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르브론 제임스가 주관한 미니캠프에서 데이비스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에 소속된 모든 선수가 미니 캠프에 참여했다고 밝힌 리브스는 “다들 활동적이고 좋아 보였다. 우리는 특히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라고 했다.
이어 “AD[앤서니 데이비스 별명]는 정말 슛을 잘 쏘고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그가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버블 시즌’ 당시 막을 수 없는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데이비스의 슛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리브스가 언급한 ‘버블 시즌’은 2019-20시즌 레이커스가 올랜도의 월드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NBA 정상 자리를 차지했던 시기를 뜻한다. 당시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6경기 만에 꺾으며, 17번째 NBA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데이비스는 해당 시즌이 시작하기 직전에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조쉬 하트 및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여러 장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내주는 대가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커스에 도착한 데이비스는 경기당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 1.5스틸 2.3블록을 기록하며 팀 내 중심으로 우뚝 섰다. 그는 야투 성공률 50.3% 3점 성공률 33%(3.5개 시도)로 효율성까지 챙겼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위력은 더욱더 올라갔다. 그는 경기당 평균 27.7득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1.4블록과 함께 야투 성공률 57.1% 3점 성공률 38.3%(2.9개 시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외곽슛 부문에서 부침을 겪었고 여러 차례 부상을 겪는 불운까지 겹쳤다. 따라서 그는 20-21시즌 3점 성공률 26%를 기록했고, 21-22시즌 3점 성공률 18.6%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25.7%에 그쳤다.
데이비스가 외곽슛에서 성공률을 33%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새 시즌을 맞이하는 레이커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다. 데이비스를 견제하는 수비수는 골대에서 멀어지게 되고 그 틈을 르브론과 성장을 거듭한 리브스가 파고들 수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 시즌 데이비스(3년)와 리브스(4년)에게 각각 장기 계약을 건넸다. 이에 두 사람은 불혹을 앞둔 르브론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레이커스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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