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6개월째 상승… 공급난에 고금리도 무색

정미하 기자 2023. 9.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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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가격이 지난 7월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8월 기존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1년 전보다 3.9% 상승한 40만7100달러(약 5억50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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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가격이 지난 7월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월 주택 구입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면서 전월(3.2%)보다 상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 주택 단지. / AFP 연합뉴스

또 다른 보고서 역시 주택 가격 상승을 확인시켜준다. 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여기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8월 기존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1년 전보다 3.9% 상승한 40만7100달러(약 5억50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별로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시카고가 4.4%로 가장 높았고 클리블랜드가 4%로 뒤를 따랐다. 다만 라스베이거스 집값은 전년보다 7.2% 하락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3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 대출 비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주택을 보유한 이들이 주택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에서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8월 이후 7%를 웃돌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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