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고교생 3인방' 김민솔·임지유·유현조, '여자골프 톱랭커' 인뤄닝 상대로 금메달 도전장 [항저우 아시안게임]

권준혁 기자 2023. 9.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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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부 경기가 막을 올린다.

3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선 프로 선수들이 출전을 사양하면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수성방통고), 임지유(수성방통고),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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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김민솔, 임지유, 유현조.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2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부 경기가 막을 올린다.



 



3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선 프로 선수들이 출전을 사양하면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수성방통고), 임지유(수성방통고),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김민솔은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5번 나와 세 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6월 한국여자오픈 4위,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9위에 이어 지난 17일 끝난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솔은 OK금융그룹 출전 당시 아시안게임 목표에 대해 "당연히 메달을 따는 것이고,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다"고 밝혔다.



 



임지유는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로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참가한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유현조는 지난해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한 선수다.



 



다만, 올해 아시안 게임에는 프로 선수들에게 문호가 개방된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포진했다. 



지난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였고, 이번주에 한 계단 하락한 세계 2위인 인뤄닝(중국)을 비롯해 세계 13위 린시위, 세계 143위 류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중국 선수 톱3가 총출동한다.



 



2023년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인뤄닝.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인뤄닝은 올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뒀고, 최근 참가한 5개 대회에서 무려 4번이나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린시위는 올해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단독 2위, 류위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인도의 아디티 아쇼크, 대만의 젠베이윈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젊은 선수의 패기를 앞세운 우리나라 고교생 3인방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박결(개인전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여자골프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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