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선 임성재·김시우·조우영·장유빈 [항저우 아시안게임]

권준혁 기자 2023. 9.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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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부 경기가 막을 올린다.

무엇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선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삭제되면서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 참여 기회가 열렸다.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룬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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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사진은 2021년 여름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2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부 경기가 막을 올린다.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단체전에 금메달 4개가 걸려 있고, 1∼4라운드가 끝나는 10월 1일에 시상식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선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삭제되면서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 참여 기회가 열렸다.



우리나라는 4명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프로 2명(임성재, 김시우)과 아마추어 2명(조우영, 장유빈)이 선발됐다. 특히 남자 선수들에겐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 혜택이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3명이 나서는 여자부에선 당초 프로 1명, 아마추어 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프로 선수들이 출전을 사양하면서 아마추어 선수(김민솔, 임지유, 유현조)로만 대표팀이 꾸려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와 김시우(28)가 선봉에 선다.



현재 세계랭킹 27위 임성재는 8월 말 끝난 2022-23시즌 PGA 투어에선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30개 대회에 출전해 9번이나 톱10에 들며 선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명실상부 PGA 투어 상위권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세계 40위 김시우는 올해 1월 소니 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랭킹 공동 20위로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021년 여름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기회를 잡았으나, 당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해 메달권 진입은 불발된 경험이 있다.



 



2023년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조우영, 장유빈. 사진제공=KPGA

 



 



도쿄 올림픽에선 자신의 캐디를 동반해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조직위원회가 선발한 캐디와 호흡을 새로 맞춰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룬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인도 대표로 나서는 세계 148위 아니르반 라히리를 비롯해 품 사크산신(태국), 우아순(중국)도 경계할 선수다.



라히리가 지난 25일 미국에서 끝난 LIV 골프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사크산신은 24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양더 TPC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다. 우아순은 유럽 DP월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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