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성수기 대비 무자격 가이드·부당요금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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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무자격 가이드, 부당요금 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와 한국여행업협회는 이달 말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이 없는 가이드 고용은 불법임을 안내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정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세점 등에서 자격증 미소지 가이드의 활동 여부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8월부터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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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무자격 가이드, 부당요금 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와 한국여행업협회는 이달 말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이 없는 가이드 고용은 불법임을 안내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정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세점 등에서 자격증 미소지 가이드의 활동 여부를 점검한다.
도시민박업이 밀집된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행한 서울시·자치구·관광경찰 합동 단속은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
내국인 투숙 금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서울시는 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8월부터 해왔다. 김포공항 국제선과 인천공항 1·2 터미널, 명동 주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부당요금 부과 등 택시 불법영업도 상시 점검 중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관광불편처리센터를 강남권역에 10월 중 추가로 연다.
관광경찰대는 명동, 동대문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해온 특별 치안 활동을 10월10일까지 이어간다.
단체 관광버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 경복궁 인근 적선노외 관광버스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동시에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바로 사용 가능한 주차정보도 제공한다.
도심, 경복궁, 인사동 등 3개 권역에서는 중국 단체관광 성수기인 10월까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서울관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덤핑관광'을 근절하기 위한 관광 옴부즈만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관광 옴부즈만은 덤핑관광 등에 대한 상시 감시, 업종 간 갈등 조정·중재 등을 수행하며 사안에 따라 언론 제보, 공정위 신고, 형사고발 등의 조처를 한다.
과잉 관광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정주권을 보호하고자 북촌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북촌 일대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쓰레기 투기·노상 방뇨 등 불법행위 근절, 관광버스 통행 제한구역 설정, 관광객 방문 시간 제한 설정 등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만 갖고 여행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불편 요소를 개선해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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