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허가, 1년 만에 반토막… "공급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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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선행 지표로 불리는 인·허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극심한 공급 침체가 찾아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주택가격은 올 초 이후 반등 상승했으나 여전한 미분양 주택 우려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급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1만806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7월까지의 올해 누적 인·허가 물량은 17만8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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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1만8065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경우 전년 누적 대비 증가하는 지역도 있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전국적으로 낙폭이 크며 수도권에선 -61.2%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변동률은 -14.8%로 비교적 적었으나 기타 지방은 -31.1%로 더 컸다. 지난 7월까지의 올해 누적 인·허가 물량은 17만8000가구다.
지난달 수도권 분양은 전월 대비 44.0% 늘어난 1만1073가구다. 서울에선 올해 최대 물량인 4680가구가 분양됐다. 상반기 양호했던 수도권의 성적을 바탕으로 올 초에 비해 꾸준히 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누적 분양 물량에 비하면 47.0% 감소했다. 지방 분양도 넉 달 연속 증가한 1만1040가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3%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까지 누적 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올해 8월까지 누적 분양 물량이 57.0% 줄었다. 지난해 누적 물량보다 올해 기록이 더 양호한 지역은 광주(122.9%) 강원(10.0%) 부산(1.4%)이다.
지난 7월 전국 미분양 감소폭은 5.0%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전월 대비 16.3%와 2.8% 줄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3087가구로 당초 정부에서 제시한 위험선이었던 20년 장기 평균 6만2000가구에 근접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조회되는 7월 중 당첨자가 발표된 무순위 청약에서도 2개 단지, 4개 세부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지가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감소세는 우위 입지의 신규 분양 물량이 선별적으로 출회됨에 따라 월간 새로 추가되는 미 분양 물량이 감소해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 시장 분위기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사용승인일까지 분양되지 않은 공사 후 미분양 주택은 9041가구를 기록, 직전월보다 3.8% 감소했다. 내림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0.5% 증가한 이래로 9개월 만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과거 미분양 추이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공사 완료 후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만 공사 후 미분양 주택 감소를 집값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 연계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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