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냉기에 얼어붙은 뉴욕증시…나스닥 -1.57% S&P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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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악재라고 볼 수 없는 작은 경제지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추가 긴축을 예고한 중앙은행의 경고를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는 "기준금리 7%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해 난데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은 이날도 내달 초 정부폐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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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악재라고 볼 수 없는 작은 경제지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추가 긴축을 예고한 중앙은행의 경고를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207.71포인트(1.57%) 떨어져 지수는 13,063.6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88포인트(1.14%) 내린 33,618.8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분위기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전일 발언으로 냉기를 뿜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는 "기준금리 7%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해 난데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준이 분명 올해 1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만을 언급했는데 가장 유력한 월가 인물인 그가 가당치 않은 레인지를 제시해서다. 다이먼의 지적은 긴축 분위기가 한 두 분기가 아닌 1~2년 동안 지속될 거란 예상의 과장된 표현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그렇지 않아도 실망감이 역력한 시장에 찬물을 더 끼얹는 작용을 했다.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은 이날도 내달 초 정부폐쇄 가능성을 높였다. 공화당의 극우파 의원들은 바이든 정부에 도움이 될만한 예산안 타협에는 관심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원들에게 이 걸 빨리 해결하자고 촉구했지만 의회에서의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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