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격·태권도·유도·펜싱서 금메달 4개 추가…中 이어 종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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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사흘째에 한국 선수단이 사격, 태권도, 유도, 펜싱에서 금메달 1개씩을 가져왔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9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유도 경기가 열리는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중국의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이번 대회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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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사흘째에 한국 선수단이 사격, 태권도, 유도, 펜싱에서 금메달 1개씩을 가져왔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9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 사격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으로,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카자흐스탄(1111점)을 5점 차로 따돌린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 트리오는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 이어 혼합 단체전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정유진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개인전에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혼자 가져오며 26일 기준 한국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는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와 막상막하 박빙의 명승부 끝에 20-1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한국 사격의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내건 금메달 2개를 일찌감치 채워 남은 일정에서 목표 초과 달성에 도전한다.
사격 대표팀 삼총사와 근대5종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늠름하게 귀국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 등 4명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2관왕이다.
태권도 겨루기에서도 이틀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전날 남자 58㎏급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이 금맥을 캔 여세를 26일에는 여자 53㎏급 박혜진(고양시청)이 이어갔다.
박혜진은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박혜진은 라운드 점수 1-1로 맞선 3라운드 종료 15초 전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보태 10-6으로 달아난 뒤 2점짜리 몸통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유도 경기가 열리는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중국의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이번 대회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하윤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쉬스옌을 상대로 경기 시작 43초 만에 기습적인 다리 기술로 절반을 따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활짝 웃으며 매트를 떠났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멤버인 윤지수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중국에 매번 져 8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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