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왕좌 지킨다"…AG 한·중 男 탁구 결승, 호위병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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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는 그야말로 중국의 위용을 자랑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관중 행렬은 중국의 탁구 실력뿐 아니라, 자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세계 순위 4위)과 중국 대표팀(세계 1위)이 2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마치 중국 선수단을 지키기 위한 호위병들이 경기장을 채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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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곳곳 오성홍기…"짜요" 응원 열기 후끈
경기 후 中 선수 보려는 인파 1시간 넘게 대기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는 그야말로 중국의 위용을 자랑했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경기장 입구는 줄이 가득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관중 행렬은 중국의 탁구 실력뿐 아니라, 자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세계 순위 4위)과 중국 대표팀(세계 1위)이 2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은 만원으로 가득 들어섰고, 곳곳에는 오성홍기가 걸렸다.
경기 시작을 알리자, 홈구장의 위력을 보여주듯 만원 관중은 일제히 목청을 높였다. 시작 후에는 복도와 계단을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첫 주자 임종훈이 첫 두 점을 올리자 "짜요(힘내)"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중국이 첫 득점을 올리자 아득한 환호성이 울려 퍼졌고, 공격이 연속적으로 성공하자 박수갈채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한국이 서브에 실패하자 관중석에서는 웃음소리도 나왔다. 임종훈은 경기 중간 관중석에서 켜진 플래시를 두고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 선수가 실점하는 순간에는 조용해지면서 종종 박수 소리만 나왔고, 득점에 성공하면 박수와 함성이 커졌다.
동점 순간에 득점이 나오면 기자석에서도 박수가 울려 퍼졌다. 마치 중국 선수단을 지키기 위한 호위병들이 경기장을 채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국 응원단 위세가 경기장을 짓누른 탓일까. 한국은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탁구 세계 최강으로서 중국의 위용을 체감했다.
경기 후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믹스드존에는 1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1시간 넘게 장사진을 이뤘다. 금메달을 멘 중국 선수단이 나오자, 인터뷰하기 위해 밀어 넣은 마이크가 마룽 얼굴에 닿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퇴장하는 마룽에게 하이 파이브를 요청한 한 팬은 마룽이 손바닥을 쳐주자, 한동안 기쁨의 표시를 했다.
중국 선수단이 퇴장하자 100여 명이 넘던 인파는 한순간에 모두 사라졌다. 모두 중국 탁구 팬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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