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고위 관리 "머스크의 X는 가짜뉴스의 가장 큰 원천"…EU법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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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는 26일(현지시간) 이전에 트위터로 알려진 소셜네트워크 'X'가 가짜 뉴스의 가장 큰 원천이라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에게 허위 정보 방지를 위한 EU 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구글,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잘못된 정보를 다루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중 많은 부분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민주주의와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서 오고 있다고 베라 주로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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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는 26일(현지시간) 이전에 트위터로 알려진 소셜네트워크 'X'가 가짜 뉴스의 가장 큰 원천이라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에게 허위 정보 방지를 위한 EU 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구글,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잘못된 정보를 다루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중 많은 부분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민주주의와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서 오고 있다고 베라 주로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말했다.
그는 브뤼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허위정보 작전은 "내부적으로 러시아인은 물론 유럽인과 나머지 세계를 겨냥한 수백만 유로 규모의 대량 조작 무기"라고 비유했다.
주로바 부위원장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EU 차원의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형 온라인 플랫폼은 온라인 개입의 위험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크렘린궁과 다른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플랫폼의 설계 특징을 이용해 조작하려 할 것"이라고 주로바는 말했다.
27개국으로 구성된 EU의 2022년 허위정보에 관한 실천 강령과 관련해 구글,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및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해에 협정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머스크가 인수한 후 트위터는 탈퇴했다.
EU의 허위 정보에 관한 실천 강령은 가짜 뉴스를 통한 수익 방지, 사실 확인 협력, 정치 광고 투명성 보장 등의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지난 8월 발효됐다.
주로바 부위원장은 "X는 잘못되거나 잘못된 정보 게시물의 비율이 가장 큰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EU의 집행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의 6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허위 정보를 가장 많이 퍼뜨리고 허위 정보 행위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허위 정보의 발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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