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웃도어재킷 품질 따져보니..일부 제품 '세탁 후 기능저하'

<앵커>
최근 등산이나 캠핑 인구가 크게 늘면서 아웃도어 의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판매 중인 유명 아웃도어 재킷의 핵심 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 제품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부 제품은 몇차례 세탁 후에 기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비나 눈을 막아주고 땀을 배출해주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재킷 8개 제품을 시험 평가해봤습니다.

<그래픽 1>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은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제품의 봉제 부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은 블랙야크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그래픽 2>
물이 표면에서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정도인 발수성은 블랙야크 제품이 7회 세탁 후 2급으로 기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세탁 전에는 내수도와 발수도가 전 제품 향호 이상의 수준이었는데요. 7회 반복 세탁을 한 이후에는 일부 제품에서 발수도와 내수도의 기능 저하가 있었습니다"

<그래픽 3>
가격면에서는 블랙야크 제품이 29만 9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밀레 제품이 48만 9천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그래픽 4>
따라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컬럼비아', 땀 배출이 우수한 제품은 '노스페이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한우영/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책임연구원
"아웃도어 재킷의 방수, 투습 등 기능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세탁 시에 단추, 지퍼 등을 잘 잠그고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도어 재킷에 대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