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 한국 대사 "한중 관계, 서로 안보·민생·정체성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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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 중국 한국대사는 한중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양국이 서로 안보·민생·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공동이익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사는 오늘(26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기념 리셉션에서 "1992년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 기재된 핵심 원칙이기도 한 '상호 존중'은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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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 중국 한국대사는 한중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양국이 서로 안보·민생·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공동이익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사는 오늘(26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기념 리셉션에서 "1992년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 기재된 핵심 원칙이기도 한 '상호 존중'은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사는 수교 31주년을 맞는 한중관계가 더 발전하려면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 호혜·협력의 확대와 심화, 새로운 공동이익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적·인적·문화적 교류를 촉진해 호혜적 협력을 확대·심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 대사는 "특히 공급망 문제의 어려움 속에서 공동이익을 위한 소통·협력의 필요성은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는데, "아쉽게도 지난 1년간 한중관계는 어려움을 다소 겪은 바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소통이 어려웠고, 양국 간에 일정 부분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 대사는 "그러나 4년 반 만에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인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 회동함으로써 한중관계에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고 속담을 소개한 정 대사는 "앞으로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세심한 주의에 힘입어 한중관계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쉬페이훙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참석했고, 중국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과 군 관계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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